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항혈전약 ‘브릴린타(Brillinta)'가 치명적 출혈위험 없이 ’플라빅스(Plavix)'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결과가 30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브릴린타의 성분은 티카그렐롤(ticagrelor)로 하루 2번 복용하는 약물. 다른 항혈전약보다 작용의 가역성이 우수해 수술까지 짧은 시간에 준비가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3상 임상 시험에서 브릴린타는 플라빅스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1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릴린타 복용환자는 어떤 원인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22% 감소했다.
브릴린타와 플라빅스간에는 주요 출혈의 위험성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위장관 및 두개골내 출혈과 같은 자발적 출혈의 경우 브릴린타가 더 많이 발생했다.
브릴린타는 오는 2010년 출시될 전망. 브릴린타의 시판시 플라빅스와 릴리의 ‘이피언트(Effien, prasugrel)'간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이피언트는 플라빅스보다 효과는 19%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요 출혈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