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공공의료 취약성, 신종플루 혼란 초래"

전혜숙 의원, 예산 증액-지역거점의료기관 지정 등 촉구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9-01 11:33:00
공공의료 인프라의 취약성이 신종플루로 인한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은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격리병동의 부족, 진료거부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공공의료의 취약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서 국내 공공의료병상 비율이 여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었다.

2007년을 기준으로 국·내외 공공의료 병상 비율을 조사한 결과 영국 96%, 이탈리아 79%, 멕시코 74%, 프랑스 65%, 독일 49%, 일본 36%, 미국은 34% 등이었던데 반해 우리나라는 11% 수준에 그쳤다는 것.

전 의원은 "현저히 낮은 공공병상으로 인해 거점병원의 대부분이 민간의료기관에 맡겨질 수밖에 없었으며, 공공이 아닌 민간의료기관이 국가적 재난상태를 대비한 시설과 치료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결국 현재의 혼란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으로 볼 때 예견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의원은 이 같은 상황속에서도 정부가 내년도 공공의료예산을 삭감한 일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라면 당연히 내년도 공공의료예산을 대폭 증액했어야 겠지만, 공공의료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가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2010년 예산은 올해보다 금액으로는 126억, 비율로는 12.4%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최근 발의한 '지역거점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공공의료확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법률의 시급한 처리를 통해 현재의 민간 의료기관 중 기준에 부합한 의료기관을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공공의료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예산지원함으로써 평상시에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체계를 강화, 이번과 같은 의료재난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