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 거점 병원의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긴급 교육이 명지병원에서 실시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신종플루 치료 거점 병원 관계자 3백여 명이 참가해 명지병원의 시설 및 진료 대응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병협 신종플루대응본부 이왕준 상황실장(명지병원 이사장)이 병협의 지원 체계를 설명했으며 명지병원 감염내과 이꽃실 교수가 '신종플루 환자관리 체계'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자원동원반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교육과 정부 시책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의 시간에는 수많은 질문이 쏟아지며 일선 병원들의 어려움을 반증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격리된 실내 공간에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된 진료실과, 격리병동, 격리병동 이동용 전용 엘리베이터 등을 운영하고 있어 신종플루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직접 다녀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