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들에게 총 250억원의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29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총250억원의 자금이 475개 거점병원들에게 민간경상보조와 민간자본보조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거점병원들을 3개 그룹(1200만원, 1000만원, 800만원)으로 구분, 1차적으로 50억원이 추석 전에 지원될 예정이다.
차등지급 기준은 외래진료소에 별도의 진료공간을 마련했는지의 여부와 대기실 분리 여부, 전담인력 배치, 진료건수 등 신종플루 관련 사안과 병원종별, 응급진료기능, 중환자실 운영 등의 인프라를 고려해 결정된다.
아울러 그 동안 부족했던 이동식 인공호흡기도 거점병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병협은 이번 자금지원에 대해 거점병원들이 임시진료소 및 격리병상 등 별도의 시설을 확충해야만 하고, 또 별도의 의료인력 및 행정인력을 투입한데 따른 운영비용의 보전과 환자 확산 예방을 위한 물품의 추가보급을 건의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협은 "이번 자금지원이 신종플루 거점병원들의 환자들에 대한 효율적인 진료와 운영에 다소의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