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28일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암 조직에 열을 가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최신 첨단 장비인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 : EHY – 2000)’를 도입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열암치료기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서 본격 가동을 시작, 항암 치료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암 치료 후 모든 암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다시 재발되는 경우 기존의 항암 치료법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장비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온열암치료기는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CT나 MRI 같은 영상 진단 없이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통증이 없고 무독성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또한 온열암치료기는 암의 위치에 상관 없이 모든 종류의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뇌종양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난소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등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통증 완화 및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온열암치료기는 국내 식약청에서 암치료 기기로 허가를 받은 것은 물론 국제인증기관인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인증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돼 독일의 200여 개 종합병원 및 클리닉(Clinic)에서 암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