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다국적 OTC 헬스케어 기업인 레킷벤키저가 한국 OTC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 회사 한국법인은 레킷벤키저 코리아는 4일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완화제 '개비스콘 페퍼민트 현탁액' 출시 론칭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OTC 시장 진출을 알렸다.
레킷벤키저는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로 국내에도 낯익은 생활용품 전문 글로벌 기업이며 매출액(13조2000억원) 기준으로 전세계 10대 OTC 헬스케어 기업이기도 하다.
레킷벤키저 코리아에 따르면 개비스콘은 주성분인 알긴산나트륨이 위산과 반응해 겔 형태의 방어층을 형성해 위역류를 막아 효과적으로 가슴쓰림을 완화하는 동시에 방어층 아래는 정상적 소화작용을 유지시킨다. 또 완화효과가 최대 4시간 지속되며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킷벤키저 코리아 존 리 사장은 "우리는 한국시장에서 쥴릭과 협력해 개비스콘의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개비스콘이 가슴쓰림 치료제로 성공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과 박수헌 교수는 "개비스콘은 위식도역류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속쓰림을 신속하게 빠르게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기존 역류성식도염치료제로 치료받은 환자가 아침에 통증을 느낄 경우 보조적으로 투약해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특히 임신부도 투약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해 1차 의료기관에서도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론칭 컨퍼런스에는 서울지역 개국약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앞으로 지역별 그룹미팅 등을 통해 약사들에게 개비스콘의 효능과 효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