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항우울제 주고 말지 정신과 보낼 필요 있어?"

신경정신의학회, 타과 처방 예의주시 "오류·편견 개선 시급"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9-11-07 06:45:46
정신과 전문의들이 타과에서 정신약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추계학술대회에서 ‘타 과에서 정신약물 사용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한창환 교수(학회 보험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는 환자를 위해 올바르게 진단을 붙이고 감별진단하고, 발병원인을 추정하고 치료기획에 의해 통합적 약물 및 정신치료 혹은 인지치료를 기획하는 등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다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 교수는 “이를 위해 정신의학적 병력 청취, 정신상태 검사를 통해 환자의 문제점을 파악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교수는 선택된 치료를 할 때 진단 병명을 설명하고 코드를 기록하고, 심리사회적 접근과 약물 약리 효과를 설명하며, 부작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이런 점에서 한 교수는 타 과에서의 항우울제 치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어떤 의사들은 인권 낙인 편견 사회이므로 정신과에 환자를 보내지 말고 다른 과에서 약물을 주었으면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어떤 학회에서는 우울증 치료에 심리사회적 접근은 돈 낭비이므로 약물 처방만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떻게 환자에게 우울병이라는 설명이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는 설명을 하는가, 그냥 약 주어서 좋아지면 좋은 것 아니냐, 우울증 환자이지만 어떻게 정신과에 가라는 설명을 하는가 하는 학회도, 의사도 있어 왔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창환 교수는 “이러한 오류와 편견을 가진 분들을 자주 만나 의사소통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못 박았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