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의 반발로 연기, 재연기됐던 의약부문 선진화 공청회가 오는 15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의약단체 등에 따르면 공청회 추진기관인 KDI는 오는 15일 조달청에서 공청회를 추진하는 것으로 토론회 연자 등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부문 선진화 공청회는 지난 11월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약계의 물리적인 공청회장 점거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24일로 다시 의약부문 공청회 일정을 정했지만, 약계가 선거국면인 점 등을 감안해 선거가 끝나는 10일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KDI는 오는 15일로 다시 공청회 일정을 정리한 것.
일단 약사회 선거가 끝난 상황이기에 후보들간의 선명성 경쟁을 벌인 최초 공청회의 모습은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새롭게 출발할 신임 약사회 집행부가 약사회원에게 보이는 첫 사업이 되는 만큼, 적지 않은 진통도 예고되고 있다.
한편 KDI가 발표할 의약부문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에는 일반인 약국투자 및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