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인 Y사에 대해 이번에는 공정위 조사관들이 들이닥쳐 리베이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 소속 조사관 3~4명이 Y사 본사에 들이닥쳐 현재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Y사가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투서를 접수받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이 압수수색을 벌여 영업장부 등 관련 자료를 싹쓸이한 사실을 모른채 들이닥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15일 오전 같은 내용의 고발건을 복지부로부터 이첩받아 Y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Y사는 하루 사이에 식약청과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지만 같은 회사를 두 개의 기관이 각각 조사한 일은 처음"이라며 "업무연락이 젼혀 안된는 모양"이라고 말하며 신기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