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1년이지만 공공의료 1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제시하는 등 공보의들의 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공보의협의회 제24대 회장후보로 나선 박광선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가진 정견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먼저 최우선 과제로 임기 내 농특법 개정안을 추진 및 공공의료 정책 참여를 꼽았다.
그는 "농특법 개정안은 전 집행부에서도 핵심과제였을 만큼 중요하지만 쉽지않는 작업"이라며 "법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긴호흡을 갖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특법 개정 작업에는 공보의 지위와 처우개선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논의 과정에서 현재 농특법상 모호하게 포함돼 있는 공중보건의사 관련 조항을 별도로 추려 '공중보건의사에 관한 법률'제정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공공의료 정책에 공보의들도 참여,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의학원 TFT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군복부 기간 단축 TFT는 물론 의료전달체계 TFT(보건진료소 통폐합)에도 참여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제안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군복무 단축 문제는 그가 전의련에서 활동할 때부터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던 사업인 만큼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 중 하나다.
그는 또 공중보건의사들에 대한 대국민 신뢰향상을 위해 결핵관리사업, 지역보건사업단 지원, 구금시설 수용자 문신제거 시술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임기를 맡는 동안 회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 대출 및 카드 사용에 있어 공개 입찰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회장 후보로 나선 차민수 후보는 "제1대 전의련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이 많다. 당시의 경험과지난해 대공협 법제이사직을 맡으면서 쌓은 회무경험이 부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