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전남대병원 파업 5일 '파국'…장기화 우려

노조 “고용승계 명시화”…병원 “명시화는 불법”


강성욱 기자
기사입력: 2004-06-01 12:11:57
하청노조원 고용보장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남대병원 파업이 5일째를 맞은 가운데 병원측과 노조측간의 이견으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된다.

1일 전남대병원측에 따르면 전남대병원과 하청노조는 7차례에 이르는 대화에도 불구하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병원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하청노조원 43명에 대한 고용보장 문제에는 병원측이 제안한 ‘43명 중 22명 전남대병원 근무, 10명 화순전남대병원 근무, 11명 올해 말까지 채용’안에 대해 노조측이 수용할 뜻을 시사해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측이 병원측 제안의 수용과 더불어 도급계약시 고용보장을 입찰계약서에 명시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청노조측은 병원측과의 대화에서 도급업체 변경시 입찰계약서에 고용을 계속 희망하는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이를 병원측이 관리·감독할 것, 고용대기자에 대한 생계비를 논의하고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현재 노동법상 도급계약업체의 고용문제에 대해 병원측이 직접 개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므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병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급인력에 대한 고용승계는 사실상 계속되어 왔으며 이번 입찰에 있어서도 입찰요구서에 고용보장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병원측에서는 노력을 다했다”며 “노조측의 주장대로 도급업체 직원을 병원측이 직접 관리·감독에 나선다는 것은 노동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한 11명의 고용대기자에 대한 생계비 보장과 관련해 “도급업체 직원들 중 고용대기자에 대한 생계비를 지급하고 연봉을 보장하는 것은 도급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현재 병원측이 보일러실 가동을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지난달 30일 밤부터 보일러 운행은 정상화됐으나 미화부 직원들의 파업 동참으로 원내 청소업무는 이뤄지고 있지 않아 병원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