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이 최근 강진으로 폐허로 변한 아이티 난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최근 대지진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아이티 난민들을 위해 '아이티 지진난민돕기' 모금운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원용 대전협 회장은 "아이티의 강진으로 인한 파괴적인 재난에 최대 20만 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들도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구호와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 전공의들도 그들의 고난 극복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1월 말 까지 모금운동을 진행,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해 아이티 난민구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금운동은 각 단위병원 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아이티의 폐허 속에서 희망이 피어나기를 기원하고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