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장 김태영)과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3일 ‘농촌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 전달식’을 갖고 2010년도 농촌순회무료진료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NH농협은 농촌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으로 10억을 지원한다. 이로써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지원액은 총 45억원이다.
전달식에는 성상철 원장, 오병희 부원장, 김종성 어린이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김태영 은행장 등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서울대병원 진료과의 우수한 의료진 30여명과 NH농협에서 지원한 최첨단 진료차량을 투입해 의료혜택 소외 농촌지역의 농업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료진료는 의료봉사단이 2박 3일 동안 현지에 상주하며 금년도에 연 12회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무료진료대상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특히 외국인여성농업인과 그 가정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이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8억원 상당의 순회진료버스는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X-레이 등 각종 검사장비, 외과 수술장비,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진료장비, 약 조제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와 다양한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김태영 NH농협은행장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 지난 1966년 이래 농촌지역의 보건의료 복지증진을 위해 약 5백여억원을 투입해 350여만명에게 양ㆍ한방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NH농협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의료 혜택이 소외된 전국 농촌지역 등에 대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28회의 농어촌의료봉사를 실시해 연인원기준으로 의료진 757명이 투입되어 4만178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