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산부인과의 30%, 월소득 300만원 미만

산개협, 연구 용역 결과…저수가ㆍ저출산에 이중고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06-07 06:41:09
산부인과 개원의 대략 3명 중 1명꼴은 월 순소득이 300만원 미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최초로 대상 개원의들 66명이 2002년 세무서에 제출한 재무제표 사본과 설문조사 답변서를 근거로 경영수지를 분석한 것으로 사실성을 담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연구 용역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분석대상 66개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수는 76명으로 의원 1개소 당 평균 1.15명으로 의사 1인당 2억1,226만원의 총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구성비율은 건강보험이 6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 일반진료 34.0% ▲ 의료급여 2.3% 등을 보였다.

분만 유무에 따라 분만환자를 받는 의원(43.7%)의 매출액 규모(2억7,046만원)가 분만환자를 받지 않는 의원(56.3%)의 매출액(1억5,092만원)보다 클 뿐만 아니라 순이익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분만환자를 받는 의원의 경우 대부분 2인 이상이 근무하는 의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이 그 만큼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장 1인당 순이익은 개원 연한별로는 5~10년이 8천13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 10~15년 7천138만원 ▲ 5년 미만 6천251만원 ▲ 20년 이상 4천649만원 ▲ 15~20년 4천428만원의 순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원장 소득이 7천46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 30대 4천919만원 ▲ 60대 이상 4천673만원 ▲ 50대 4천359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60시간 이상이 59%로 가장 많았으며 ▲ 50~55시간 54% ▲ 50시간 미만 40% ▲ 55~60시간 32% 등으로 나타났으며 개원년한이 짧을 수록 장시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개협 최영렬 회장은 “많은 근무시간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부인과 의원의 월평균 순이익은 5백만원 정도로서 재투자를 위한 자금의 축적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특히 29%는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3분기 도시가계 월평균 소득 3백1만9천원에도 못 치고 있어 산부인과 의원의 경영난이 극심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산부인과 의사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의료 저수가와 전문의 수 감축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이 두가지 과제는 산부인과 의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