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독창적인 심장수술(CARVAR)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부 일간지는 23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이 최근 송 교수의 CARVAR 수술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연구원은 CARVAR 수술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술을 일시 중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의 CARVAR수술 실무위원회가 검토한 결과 기존 수술법보다 부작용과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4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개최해 CARVAR 수술법에 대해 3년 경과 후 재평가하는 조건으로 비급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보건의료연구원에서 CARVAR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도록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송 교수는 그간 △수술 전 환자상태 및 이에 대한 근거자료 △수술 및 수술결과 관련 임상자료 일체 △그 밖에 한국보건의료원장이 별도로 정한 자료 등을 보건의료연구원에 제출해 왔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송명근 교수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송 교수가 직접 보건의료연구원의 검토 결과에 대해 반박하고, 수술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