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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제 고시에 '플라빅스' 등 직격탄

혈전 예방-치료에 아스피린만 1차약제 인정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3-02 06:46:05
플라빅스75mg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심혈관·뇌혈관·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에 아스피린만을 1차약제로 한정하면서, 시장 최대 품목인 '플라빅스'는 물론 플라빅스 복제약, 기타 항혈전제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의 개정 고시안에서, 3월 1일부터 심혈관·뇌혈관·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예방 및 치료에 아스피린만을 1차 약제로 한정했다.

다만 아스피린의 효과가 없거나 알러지 또는 위장관 출혈 등 심한 부작용이 있다면, 심혈관·뇌혈관 질환 발병환자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다른 항혈전제 1종을 치료제로 쓸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시장 최대 품목인 '플라빅스'는 물론 플라빅스 복제약, 기타 항혈전제들의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해졌다.

주요 항혈전제 품목 EDI 청구액(단위:억원) 단,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 제품이나 EDI청구액은 허가·생산권이 있는 한독약품으로 집계된다.
타격이 예상되는 대표적 품목은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를 비롯, '프레탈'(한국오츠카제약), '오팔몬'· '플라비톨'(동아제약), '플래리스'(삼진제약), '안플라그'(유한양행), '디스그렌'(명인제약) 등 매출 상위 품목들이다.

이들의 작년 EDI청구액은 '플라빅스75mg'가 11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레탈50·100mg'(416억원), '플라비톨'(391억원), '동아오팔몬정'(368억원), '플래리스정'(332억원), '안플라그정100mg'(282억원), '명인디스그렌캅셀'(173억원) 순이었다.

▲ 매출 비중 높은 오츠카, 명인, 사노피, 삼진 피해 우려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EDI청구액 중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오츠카, 명인제약, 사노피-아벤티스, 삼진제약 등이다.

한국오츠카제약(922/416억원) 45.12%, 명인제약(655/173억원) 26.41%, 삼진제약(1384/332억원) 23.99%가 항혈전제 약물이 EDI청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플라빅스' 원개발사 사노피-아벤티스는 작년 1380억원의 EDI청구액을 기록했지만, 이 약물의 청구액은 생산·허가권이 있는 한독약품으로 책정됐다. 사노피에 '플라빅스' 청구액이 합쳐질 경우, 이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2506/1126억원)은 약 45%다.

'오팔몬', '플라비톨' 등 2품목을 보유한 동아제약(4400/759억원)과 유한양행(3343/282억원)도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지만,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에서 이들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25%, 8.44%로다.

해당 약품을 보유한 한 관계자는 "개정 고시안은 심혈관·뇌혈관 질환 발병환자의 재발방지(2차 예방)에 아스피린 외 다른 항혈전제 1종을 인정했다"며 "피해는 있겠지만, 이 기준이 반영되면서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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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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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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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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