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범석(凡石)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전증희)은 최근 을지대학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04 범석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대전·충남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106명에게 약 7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둔산여고 3학년 강송희 양을 비롯한 대전 충남지역 고교생 29명과 충남대 의대 및 을지의과대학교 재학생 73명, 을지재단 직원 자녀 4명이며, 전국적으로 강원과 수도권지역까지 총 129명의 학생들이 1억여 원의 범석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특히 전국의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인력 육성 장학생' 선발은 2002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로 대전·충남, 강원, 수도권 소재의 각 고등학교로부터 학생을 추천 받아 학업성적 및 인성, 가정 형편 등에 대한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전증희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앞으로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수 있는 동량지재가 되어 달라”며 “을지재단과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한 폭넓은 장학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고희를 기념해 지난 1997년 2월에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그 동안 학술논문 공모사업을 비롯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지급 등 학술연구와 면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