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한의사협회, 의료계와 전면전 예고

김정곤 당선자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추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0-03-22 06:48:12
김정곤 당선자.
IMS대책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한의사협회장의 탄생으로 향후 의-한의계간 관계에 긴장기류가 예상된다.

21일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새 수장이 된 김정곤 당선자는 전 서울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하며 강성으로 평가받는 인물.

특히 김 당선자는 이날 핵심 추진 사업으로 IMS소송 이외에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한방물리요법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 반발 지적 ▲65세이상 환자 다빈도 질환 보험적용 확대 등을 꼽고, 필요하다면 의료계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IMS소송에서 패소하는 것은 한의사의 존립 기반도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절대 질수도 양보할 수도 없으며 이에 대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IMS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이 늦어지다보니 전망이 어둡다는 루머가 돌고 있지만, IMS대책위에서 많은 참고 자료를 제출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공개변론도 실시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준비도 이미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의료계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것과 이미 도입된 물리요법급여화를 두고 이의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한의사가 엑스레이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발달로 인한 혜택을 왜 현대의학만 제한적으로 누려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다만, 의료계가 지적하는 현대의료기기에 대한 진단능력 및 관련 교육 부재에 대해서는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현대의료기기라는 이유로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방치료의 건보적용 확대에 적극 추진, 국민들의 한방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현대의학과 한의학 진료에 대해 건보적용 비중을 달리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이는 반드시 고쳐야한다"며 "그중에서도 65세이상을 대상으로 관절염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해서 만큼은 건보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을 끝으로 임기를 마감하는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엑스레이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해지면 한방의 파이가 커지는 반면 의료계가 이를 제한하고 IMS시술을 확대해 나간다면 한의학의 강점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이는 의료계와 전면전을 불사해서라도 지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