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 9일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11일 비상대책회를 갖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국 단위병원 대표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오는 11일 충남대학교병원 비상대책회의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중단을 재차 촉구하는 한편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대전협 임동권(백병원 안과ㆍR4) 회장은 10일 “경기침체로 국민들의 사회 불안감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결렬된 것은 국민들에게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불신이 증대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며 “이번 파업은 보건의료노조가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이어 “여성 전공의 산전산후 휴가 문제를 포함하여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을 하는 전공의들의 입장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주장대로라면 전공의들은 365일 파업을 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