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업사원 출입금지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영업사원 출입금지는 향후 파장이 큰 문제인만큼 의사회 임원 일부가 결정하기 보다는 전체 회원의 의견을 물어서 추진하기 위함이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12일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시기는 오는 10월로 급하게 서둘러 대응하기 보다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영업사원 출입금지 또한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 설문조사에 따라 행동할 경우 그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경기도의사회관 건립 기념식에서 설문을 실시,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회장은 영업사원 출입금지 이외에도 선택분업과 약효성 및 안전성이 높은 의약품리스트 공개 여부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의약품리스트 공개를 통해 과거 식약청에 맡겨놨던 의약품 평가를 의사들이 직접 나서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 약가, 약효성 등을 따져 추천할 만한 약품리스트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며 "설문에서 의약품리스트 공유에 대해 찬성하는 회원이 많을 경우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