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메디칼타임즈>가 심평원이 공개한 올해 1분기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의원당 1일 평균 외래환자 수는 60.8명으로 지난 2009년 평균 60.9명에 비해 0.2%가 감소했다.
진료과별로는 일반과가 지난 2009년 59.5명에서 47.4명으로 20.3%가 감소했고, 피부과도 지난 2009년 49.7명에서 42.2명으로 15.2%, 소아청소년과가 86.5명에서 74.5명으로 13.9%가 줄었다.
신경외과가 79.5명에서 72.8명으로 8.5%, 정형외과는 93.0명에서 85.6명으로 8%, 비뇨기과는 40.4명에서 37.1명으로 외래환자 수가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와 정신과는 각각 78.9명에서 78.4명, 28.2명에서 27.9명으로 0.6%, 0.9%가 줄어 다른 진료과에 비해선 감소세가 덜한 편이었다.
1분기가 다른 분기에 비해 외래 환자 수가 적은 특징이 있긴 하지만 완연한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되면서 일차의료기관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은 1일 평균 외래환자 수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상급종합병원은 1분기 일 평균 외래환자가 2394명으로 지난 2009년 2308명에 비해 3.7%가 늘었다. 종합병원은 538명에서 562명으로 4.4%, 병원은 69.9명에서 77.2명으로 1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