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입후보자가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협 선관위 등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 현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에 지원한 전공의가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후보등록 마감시한은 오후 4시. 대전협 선관위는 지원자가 없자 몇 시간여 등록시한을 연장하며 대책을 찾아봤지만 7시 현재까지도 지원자는 오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1명의 지원자가 있었는데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대전협의 위상에 상처를 입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협 이원용 회장은 "아직까지 보고를 받지 못해 결과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재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 내부에서 상의중이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