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일 신임 홍성의료원장이 김진호(49) 대전 가양정형외과원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13년 8월8일까지 3년간이다.
김 의료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1985년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홍성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의료원장을 지냈다. 이후 성균관대 의대, 가천의과대 외래교수,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문의사 등을 지냈다.
홍성의료원장에 김진호 원장이 임명된데 따라 충남도내에서 비의사가 의료원장을 맡고 있는 지방의료원은 천안, 서산의료원 2곳으로 줄었다.
송후빈 충남도의사회장은 "홍성의료원장에 김진호 원장이 임명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천안, 서산의료원의 경우도 올해 안에 의료원장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후임에 의사가 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사회는 보건소장 뿐 아니라 지방의료원장도 의사가 최우선으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 의회를 상대로 조례 개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