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B형 간염을 비롯한 소아 필수예방접종 지원비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예방접종 업무의 위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입법예고를 통해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폴리오(소아마비)를 비롯한 7종의 소아대상 감염병의 예방접종수가 지원비용을 공지했다.
<아래 표 참조>
폴리오(IPV)의 경우, 현행 1만 110원에서 1만 390원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는 DTap 4390원에서 4510원, Td 1만 2790원에서 1만 3140원 △B형 간염(HepB)은 2180원에서 2240원 등으로 인상된다.
또한 △결핵(BCG, 피내용)은 1만 3000원에서 1만 3360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MMR)은 9150원에서 9400원 △일본뇌염(JEV, 사백신)은 3500원에서 3600원 △수두(Var)는 1만 2650원에서 1만 3000원 등으로 각각 변경된다.
현재(7월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4222개로 의원급 3672개, 병원급 550개 등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00여개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위탁의료기관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지원비용이 30% 수준에 그쳐 전체 접종기관 수에 비해 적은 상태”라면서 “비급여인 예방접종비가 의료기관별 차이가 있으나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 수준에서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23일까지 의료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부심의 후 예방접종 지원비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