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은 '정주용헤파빅주', 삼성서울병원은 '엘라프라제'가 원내 청구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내 주요 병원 EDI 원내 청구액 가운데 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대병원의 올 상반기 EDI 원내 처방액 10대 품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아산병원은 '정주용헤파빅주'가 89억1302만원의 청구액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20억원 초반대의 청구액을 보인 '엘록사틴주5mg/(20ml)'(22억2626만원)와 '서울아산병원(2-데옥시-2-플루오로-D-글루코스(18F)주사액'(20억762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허셉틴주150mg'(18억4170만원), '울트라비스트300주사'(15억9327만원), '울트라비스트370주사'(13억7258만원), '알림타주500mg'(13억4803만원), '탁소텔주80mg'(13억138만원), '에글란딘주2ml'(12억8695만원), 유한메로펜주사0.5mg(10억6850만원) 등이 4~10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병원 역시 '정주용헤파빅주'의 청구액이 가장 많았다. 27억2549만원이 원내에서 처방된 것.
'울트라비스트370주사'(19억9235만원), '프로그랍캅셀1mg'(14억6766만원), '허셉틴주150mg'(12억5077만원), '에스케이알부민20%주100ml'(10억1380만원) 등 4품목은 10억원 이상의 청구액을 보였다.
이어 '엘록사틴주5mg(20ml)'(9억1264만원), '루센티스주10mg/ml'(7억7902만원), '탁소텔주80mg'(8억6259만원), '젬자주1g'(7억4978만원), '서울대학교병원에프디지주사액'(7억2245만원)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엘라프라제'가 청구액 47억5933만원으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약물은 희귀난치병 무코다당 치료제로, 지난해 약가 협상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측이 주장하는 가격이 맞지 않아 공급이 지연된 사례가 있다.
'울트라비스트300주사'(26억8021만원)과 '정주용헤파빅주'(24억6734만원)은 20억원 이상을 청구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프디지주사액(2-데옥시-2-플루오로-D-글루코스(18F)액)'(18억1468만원), '알림타주500mg'(16억8841만원), '엘록사틴주5mg/(20ml)'(16억8581만원), '제일기린그라신300프리필드시린지주'(10억41311만원), '캠푸토주'(10억4007만원) 등 5품목은 청구액이 10억원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