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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NECA, 카바수술 데이터 허위조작"

연구보고서 정면 반박…"사망률·유해사례 등 조작해"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0-10-06 11:29:42
건국대병원 송명근(흉부외과)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카바수술 보고서가 사망률, 유해사례, 수술 적합성 등을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송 교수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을 피력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가 서울아산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카바수술한 397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사망률 3.8%)이 사망했고, 202명에서 잔존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 95건, 잔존 대동맥판막협착증 144건 등의 심각한 유해사례가 발견됐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보고서를 복지부와 심평원에 제출한 상태다.

송 교수는 카바수술 사망률이 3.8%라는 보고서와 관련, 대동맥판막질환 뿐만 아니라 대동맥근부질환까지 포함시켜 사망률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또 송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 4개 대학병원의 대동맥판막질환 수술 1년 사망률이 1.4%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조작한 자료라고 못 박았다.

사망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 사망률 계산에 필요한 자료(환자 명단, 수술 날짜, 사망일 등) 등이 없어 사망률 계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보건의료연구원이 카바수술의 유해사례가 50.9%에 달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송 교수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주장한 유해사례는 판막 수술에서 인정하는 유해사례가 아니다”면서 “같은 잣대로 판막치환술을 비교하면 유해사례가 100%일 것”이라고 맞섰다.

또 송 교수는 “카바수술은 대동맥판막질환과 대동맥근부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반면 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질환에 한한다”면서 “보건의료연구원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수술 적합성 논란과 관련 “카바 수술은 위험과 단점이 적기 때문에 조기 수술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중립성과 합리성이 이미 보장된 세계적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신기술을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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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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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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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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