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오는 30일 전국의사대표자 워크숍을 연다.
경만호 집행부의 임기 절반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그간 추진한 회무 내용과 성과를 설명하고 임기 후반기 회무 방향 마련을 위해서다.
의사협회는 7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의사협회가 의사 대표자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지난 5월13일 이후 두번째다.
참석대상은 의사협회 집행부, 시도의사회장 및 시군구의사회장, 의학회장, 26개 전문과학회장, 개원의협의회장 및 19개 각과개원의협의 회장이다.
군진의학회, 대전협, 대공협회장 등 각 직역 협의회장도 참석 대상이다.
가칭 '한국 의료, 이대로 고사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은 회무 주요 추진형황 보고, 주요 현안 토의,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약 5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정림 대변인은 "경만호 집행부의 임기 반환점에 선 시점에서 그간 추진한 회무 내용을 보고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회무방향을 정하기 위해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부와 논의가 진행 중인 일차의료 활성화방안,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직역간 갈등 소지가 있는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감 이후 국회의 본격적인 법안심사를 앞두고 효율적인 의료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문 이사는 덧붙였다.
의사협회는 이에 따라 9일 열리는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