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와 삼성서울병원 간 환자 의뢰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바이 보건성이 직접 환자 의뢰를 위한 서울사무소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두바이 보건성 H.E. Khalid Al Sheikh 차관은 최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DHA(Dubai Health Authority) 서울사무소 설립과 환자 의뢰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나눴다.
H.D 압둘라 알 메나 주한 두바이 대사는 "두바이 보건성이 한국에 서울사무실을 오픈하게 되면 UAE 환자들이 한국의 최고의 의료서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UAE 간 의료 및 연구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용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서울사무소가 열리는 것은 한국의 의료수준이, 미국은 물론 유럽, 싱가포르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과 UAE 모두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두바이 메디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6월에는 두바이 환자 의뢰를 비롯, 한국-두바이 간 구체적 의료협력 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