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국내 최상위 A제약사의 서울사업장을 급습했다.
특히 이 회사는 그간 정부 리베이트 조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업계의 혼란을 가중되고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서울 지점에 공정위가 온 것은 맞다"며 "조사 배경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위의 연이은 조사에 국내 제약업계는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오는 11월 28일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B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상하위 제약사를 가릴 것 없이 공정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업계가 불안감에 휩싸여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상위 C사 관계자도 "아무래도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뜻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간 정부 리베이트 조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평가받던 A사가 조사를 받은 것은 의외"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 및 공정위 조사를 받은 제약사는 상위 2곳과 중소 4곳 등 총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