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열린우리당 몫으로 배분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거물급 중진 의원들을 대거 포진한 반면 여당은 초선 중심으로 배치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일 의원 총회를 열고 김덕룡(5선ㆍ서초을)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 이강두(4선ㆍ경남 산청) ▲ 정형근(3선ㆍ부산 북구) ▲ 박창달(3선ㆍ대구 동구을) ▲ 고경화(초선ㆍ비례대표) ▲ 정화원(초선ㆍ비례대표) ▲ 안명옥(초선ㆍ비례대표) 의원 등 7명을 보건복지위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열린우리당은 ▲ 유시민(2선ㆍ고양 덕양갑) ▲ 장복심(초선ㆍ비례대표) ▲ 강기정(초선ㆍ광주 북구) ▲ 이상락(초선ㆍ성남 중원구) ▲ 김춘진(초선ㆍ전북 고창ㆍ부안) ▲ 김선미(초선ㆍ경기 안성) ▲ 문병호(초선ㆍ인천 부평) ▲ 이기우(초선ㆍ수원 권선) ▲ 유필우(초선ㆍ인천 남구) 의원 등 10명을 배정한 상태이다.
민주노동당은 현애자(초선ㆍ비례대표) 의원을 일찌감치 복지위에 배정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초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은 8명이었으나 이번에 7명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복지위가 20명으로 늘어난 만큼 여당에서 2~3명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