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저가구매제, 의료계에 당장은 좋겠지만…"

제약협 "1~2년 후 국내 제약업 몰락하면 의료계도 손해"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11-03 08:38:03
"병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통해 초기 1~2년 간 인센티브를 챙겨 좋겠지만, 제약계는 과당경쟁을 넘어 출혈경쟁이 유발되고 있다. 1~2년 후 의료계와 제약계 모두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류덕희 이사장은 최근 삼성의료원 이종철 원장, 아산병원 이정신 원장, 경희의료원 배종화 원장을 만나, 제도 시행 한 달만에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는 저가구매제에 대해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3일 협회측에 따르면, 이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제약계의 가장 큰 이슈인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에 따른 의료계와 제약계의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뜻깊은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회측은 병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초반 인센티브를 취할 수 있어 좋겠지만, 제약계에 과당경쟁을 넘어선 출혈경쟁을 유발시켜 1~2년 후에는 의료계와 제약계 모두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 제약산업 몰락은 물론 보건의약계에도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원내 입원환자와 외래 환자 간 본인부담금 차이로 국민불신과 제약계 출혈경쟁을 유발시키고, 불과 1~2년 내에 의료계에도 어려움이 닥쳐올 것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아울러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로 인한 출혈경쟁 하에서는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성실한 회사도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럴 경우 국내 제약산업이 다국적기업들의 대항마로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병원협회와 제약협회 간담회(10월 5일)에 이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가진 문제점을 의료현장에서 재확인한 자리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