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5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 선출위원을 현행 13인(임시의장 포함)에서 지역 및 직능단체를 동수로 한 40인(임시의장 제외)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정회원 병원장 521명 중 325명이 참석(위임 252명)해 반대의견 없이 가결된 이번 사항은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12년 회장 선출부터 적용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병협 회장은 대학병원계와 기타 병원계간 번갈아 맡도록 했다.
선출위원 중 지역별단체에는 서울시병원회(3명)와 부산시병원회(2명), 경기도병원회(2명), 대전충남병원회(2명), 대구경북병원회(2명), 울산경남병원회(2명), 광주전남병원회(2명) 및 인천시병원회(1명), 충북병원회(1명), 강원병원회(1명), 제주병원회(1명), 전북병원회(1명) 등 총 20명이 배정된다.
직능별 단체도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8명), 중소병원협의회(5명), 의료재단연합회·정신병원협의회·노인요양병원협의회(3명), 국립대병원장회의(2명), 국립시도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명) 등 20명이다.
현 회장이 맡은 임시의장은 투표권이 없으나 회장 후보자 중 최고 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 회장당선인을 지명하는 결정권이 부여됐다.
성상철 회장은 “회장 선출제도 개선안을 통과시키되 지역 및 직역병원 회장들과 병협의 원만한 협력방안을 위한 사항은 차기 총회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