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병원 합병 철회 등을 주장하며 상경투쟁을 감행한 동국대 의대생 및 전공의 대표자 6인이 삼천배에 돌입했다.
동국대 의대생 및 전공의 200여명은 동국학원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오늘 오전 9시40분부터 침묵시위에 들어갔다.
회색과 검은색의 옷과 마스크로 통일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동국대 본관 주위를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양한방병원 합병 철회, 전공의 및 교수의 처우개선, 포항병원 매각 반대 등의 주장을 담은 요구안을 이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의대생, 전공의 대표자 6인은 10시20분경 본관 중앙에서 동국대 의대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삼천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재단 이사회가 직접 사태해결에 나서라"며 "이사회가 끝나는 시각까지 삼천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와 재단관계자들은 본관앞으로 나와 학생들 침묵시위의 진행추이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