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정통위)가 '플라자' 글쓰기 제한 조치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통위는 4일 저녁 회의를 열고 플라자 글쓰기 제한 조치가 정통위를 거치지 않고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같은 의견을 상임이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동석 정보통신이사는 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플라자 글쓰기 제한 조치를 두고 1시간 넘게 토론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며 "상임이사회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상임이사회는 최근 포털사이트 사용자약관 제12조에 '입회비 및 당해연도를 제외한 최근 3년간 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작성권한 제한'한다는 조항의 신설을 의결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 이사는 "포털사이트 사용자 약관을 개정하면서 전문 자문기구인 정보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위원들은 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개선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통위의 요구를 상임이사회가 수용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