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의사협회장이 8일 오전 회원들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만난다.
16개 시도 방문 일정 중 첫 날인 이번 회원과는 경 회장의 친정 격인 서울시의사회원과의 대화여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 회장은 이날 대화에서 의료계 현안 보고와 그간의 성과, 임기 후반기 구상 등을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특히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각종 고소 고발 건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림 대변인은 "이번 회원과의 대화에는 송우철 총무이사가 동행할 예정"이라며 "일차의료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최근 현안과 지역의사회 현안 등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회원들이 경 회장의 설명과 해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다.
경 회장의 설명을 들은 회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일정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울 수도 무거울 수도 있다.
회원과의 대화에 참석할 계획이라는 한 회원은 "경 회장이 회원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얼마나 솔직하게 설명하는지 진성성을 볼 것"이라며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면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