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등 병원계 현안 대처를 위한 시도병원회의 연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 김윤수 회장(서울시병원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병원협회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병원의 고민을 해결하고 권익을 옹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회장은 지난달 5일 병협 정기이사회 및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전국 시도병원회장 모임에서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지역병원회는 병협 업무 촉진과 효과적인 집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정관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일각에서 협의회 결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나 목적은 단 하나 병원계 발전에 있다”며 병협을 겨냥한 세력화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윤수 회장은 “지금까지 지역병원회가 지역내에서는 큰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병협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지역병원을 하나로 뭉쳐 병협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각 지역 문제점을 협회에 상정,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례로, 내년 수가협상 준비에 지역병원의 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김 회장은 “병원의 2011년도 수가 1% 인상은 오히려 인상되지 못한 결과”라면서 “정부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보험료율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켜야 하며 병협도 시도병원회 인사의 지혜를 빌리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수 회장은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의사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함께 있는 것이 시작이고 성공한다는 명언처럼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병원계 발전에 헌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