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가 지난 16일 경만호 회장의 회원과의 대화가 파행으로 치달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그 책임은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사회원과의 대화는 참가자의 마찰로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대구시의사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경만호 회장과 대구시의사회원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되지 못한 것은 경악과 개탄을 금치 못할 사건"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전의총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구 노보텔에서 열린 회원과의 대화 도중 전의총 회원들이 돌발적인 발언권 요구와 소란행위를 벌이는 바람에 이날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는 게 대구시의사회 측의 지적이다.
대구시의사회는 "전의총이 보인 대화 진행 방해와 추태는 진실로 의협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구시의사회는 전의총에 대해 당부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 측은 "극심한 내부분열과 혼란에 휩싸여 있는 동안 의료와 관련된 중요 정책들은 회원들의 희망에서 멀어져 갈 것이다"면서 "진정으로 의협의 앞날을 걱정하는 회원들이라면 냉정과 이성을 되찾고 더 이상의 소모성 논쟁은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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