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보건소장 임용 범위 한의사·치과의사로 확대

복지부, 관련법 개정안 예고…의·한의계 반응 갈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0-12-28 06:47:37
복지부가 의사로 제한해 온 보건소장직을 한의사, 치과의사까지 임용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복지부 및 시·도의사회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소장 임용기준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지역보건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법안의 핵심은 지금까지 보건소장직에 임용 대상에서 제외해 왔던 한의사, 치과의사를 포함했다는 점이다.

앞서 보건소장 임용자격은 의사를 우선 임용하되, 충원 곤란 시 5년 이상 보건기관 경력의 보건의무직군 공무원을 임용하도록 해 왔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번 개정령안을 통해 의사를 우선 임용하되, 충원 곤란 시 보건기관 3년 이상 경력의 한의사, 치과의사, 5년 이상 경력의 기술직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에 대한 관련 업계 입장은 나뉘고 있다.

보건소장직의 전문성 유지를 강조해왔던 시도의사회 등 개원가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의계는 "여전히 불평등한 임용 기준"이라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도의사회장협의회 송후빈 간사는 "보건소의 주업무는 예방의학으로 의사에게 가장 적합하다"면서 "보건소장직 임용기준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의사, 치과의사가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일자리 마련 차원에서 보건소장직까지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보건소의 보건지도는 한의사, 치과의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라면서 "이를 '의사 우선 임용'이라고 제한하는 것은 불평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임용자격 기준에서 한의사와 치과의사에 대해 '보건기관 3년이상 경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두는 것 또한 문제"라면서 "의사에게는 없는 전제조건이 왜 우리에겐 적용돼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치과의사협회 이상복 홍보이사는 "일단 보건소장직 임용 자격이 치과의사까지 확대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진작에 추진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