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 협상 대상 아니다"

약사회 구본호 팀장 "오남용 우려돼…불가 방침 고수"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0-12-29 06:47:58
최근 시민단체, 의료계 등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 요구 목소리에 대한약사회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28일 약사회 국민불편해소TF 구본호 팀장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 이후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를 다시 쟁점화 하고 있지만 약사회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국민불편해소TF 구본호 팀장
즉 약은 어디까지나 약국을 통해서 판매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구본호 팀장은 "약국에서 약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은 협의나 협상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약사회는 이런 원칙을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심야응급약국과 당직 약국을 통해 일반의약품의 수퍼 판매를 저지해 왔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본호 팀장은 "저지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수퍼 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약사가 적자 등 희생을 감수하며 당직·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했다.

최근 일반의약품의 수퍼 판매 논란에 불을 지핀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였다.

구본호 팀장은 "대통령의 언급은 일반적인 질문 수준이었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일반의약품의 수퍼 판매를 촉구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럽은 미국보다 일반의약품이 훨씬 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단 미국의 예를 들어 일반의약품의 수퍼 판매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그는 이어 "복지부에서도 이번 언급과 관련해 별도로 약사회와 상의는 없었다"며 "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끝나는대로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심야응급약국을 제도화 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