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전공의 추가모집 '헛손질'…지원자 가뭄의 콩

전공의 없는 병원 속출…외과 계열 기피현상 심각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1-01-14 06:49:20
흉부외과, 외과, 비뇨기과 등 외과 계열 전문과목의 몰락에 전공의 추가모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외과 계열 기피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련병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외과 등은 대형병원들 조차 미달을 비껴가지 못했고 일부 수련병원은 지원자가 전무한 상황에 놓이면서 정상적인 수련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메디칼타임즈가 2011년도 전공의 추가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인 13일 일부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병원들이 정원을 채우는데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중 정원을 채운 곳은 삼성서울병원이 거의 유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외과에 5명을 모집했지만 8명이 지원해 정원을 훌쩍 넘기는 저력을 보여줬고 비뇨기과도 무리없이 정원을 모두 채웠다.

그러나 대다수 수련병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 조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대병원은 외과에서 14명을 모집했지만 9명 밖에 지원하지 않아 미달됐다. 그러나 산부인과와 흉부외과는 정원을 확보했다.

서울아산병원도 비뇨기과에서 1명이 미달됐지만 추가모집에서 이를 보충하는데 실패했고 고대 안암병원 외과도 6명을 모집했지만 3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가톨릭의료원은 산부인과에서 14명, 흉부외과에서 4명, 비뇨기과에서 8명, 외과에서 9명 등을 모집했지만 외과에 2명이 지원했을 뿐 다른 과목들은 지원자가 없었다.

대형병원조차 미달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지방 수련병원들은 모든 전공과목에 지원자가 전무한 상황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기과에서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조선대병원도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충북대병원도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공의를 단 한명도 채우지 못했고 춘천성심병원도 외과, 산부인과에서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대형병원 조차 미달되는 과목들이 추가모집에서 채워질리 만무하지 않느냐"며 "솔직히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