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병협 "상급종합병원 이용 감기환자 거의 없어"

다빈도 상병 50개 점유율 분석, 상급 1.9%-의원 87% 차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1-18 12:16:14
경증환자 쏠림 완화 방안으로 제시된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적용에 대한 병원계의 비판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외래 환자 중 감기 등 가벼운 질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병협은 보건복지부의 외래경증 본인부담률 조정 관련 참고자료 중 ‘의원급 다빈도 상병 50개 목록’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당뇨병 환자는 7.8%, 위궤양 4.1%, 고혈압 2.8%, 알레르기성 비염 1.5%, 급성 상기도 감염 0.6% 등 50개 질환의 점유율이 1.9%에 불과했다.

종합병원도 50개 질환 점유율이 4.7%, 병원은 6.2%로 분석됐다.

반면, 의원급의 당뇨병 환자는 71.9%, 위궤양 74.7%, 고혈압 85.3%, 알레르기성 비염 91.8%, 급성 상기도 감염 89.5%, 등 50개 질환의 점유율이 87.3%를 차지했다.

병협은 “상급종합병원 조사 결과, 외래의 경우 치료 난이도가 높은 복합 경증질환을 가진 암환자 등 중증환자나 고령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감기처럼 가벼운 질환만을 치료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외래를 찾는 환자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집단개원과 상급종합병원 모두와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병원 및 병원의 외래 경증환자를 억제하면 심각한 경영난으로 줄 도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병협은 의원급의 증가하는 입원일수와 입원 급여비용도 지적했다.

병협이 근거자료로 제시한 의료기관 종별 입원현황.(자료출처 복지부)
일례로, 최근 5년간(05~09년) 종별 입원일수 분석결과, 의원급이 48.2%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은 19.2%, 종합병원은 22.9% 증가에 그쳤다. 다만 병원은 68.9%로 의원급 증가폭을 앞질렀다.<표 참조>

협회는 “대형병원 외래에 가벼운 질환을 앓은 환자가 몰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환자부담을 가중시키겠다는 것은 국민 부담만 높일 뿐 실효성을 거두기 힘든 정책”이라면서 ““의원 및 약국의 환자 이용량 증가와 의원의 짧은 처방일수로 재정 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병협측은 “의원급으로 회송되면 본인부담률을 낮추고 상급종합병원 이용을 원하면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진료의뢰 및 회송체계와 본인부담률 연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