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차의과대, 경상의대, 경희 의학전문대학원이 전원 합격률을 보였다.
19일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34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제75회 의사국시 합격률을 집계한 결과, 재수생을 포함한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곳은 차의대와 경희의전원, 경상의대로 나타났다.
특히 차의대는 4년 연속 전원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의대는 100% 합격률을 보였지만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지원자가 모두 3명에 불과했다.
반면 경북의대(57.1%) 서울의대(82.8%), 을지의대(86%) 등은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희의대는 합격률이 88.4%에 그쳤지만 의사국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데다, 의전원생 지원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대학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고려의대 92.6%, 연세의대 88.8%, 성균관대 91.1%, 가톨릭의대 91.2% 등이었다.
올해 의사국시에서도 재학생보다는 재수생들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의대의 경우 재학생 지원자 80명이 전원 합격했지만 재수생 4명이 전원 불합격되는 바람에 전체 합격률이 95.2%로 떨어졌다.
이화의전원은 68명의 지원자 중 1명이 떨어져 98.5%의 합격률을 보였고, 아주의대 역시 39명 지원자 중 1명이 떨어져 97.4%가 합격했다.
한편 의전원 체제로 전환된 경북대, 경상대, 이화대, 전북대는 각각 98.2%, 92.3%, 98.5%, 94.3%의 합격률로, 대체로 90%를 훌쩍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