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두 달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재 인상하자 닥터론 등 개원 대출 금리도 덩달아 뛰고 있다.
27일 닥터론 등 개원 대출 상품을 다루고 있는 외환, 씨티, 신한은행에 문의한 결과 대부분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이후 변동금리 대출 상품도 0.14% 포인트 금리가 인상돼 5.37%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원 대출금 한도는 1억 5천만원으로 묶여 있는데다가 금리도 뛰고 있어 개원 희망자의 문의는 잠잠한 편"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닥터론은 5.3%의 금리를 유지했으나 불과 한달새 5% 중반대로 금리가 뛰었다.
씨티은행도 금리를 올렸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CD 금리 연동 상품은 0.18%가 올랐다"면서 "기준 금리 연동 상품도 조만간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출금리가 최저 5.35%로 다른 은행보다 낮은 데도 문의는 크게 늘고 있지 않다"면서 "아직 개원 희망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도 있어 3월 개원 시즌을 앞둔 개원시장은 당분간 흐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