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학회 산하 9개 전문과목이 첫 세부전문의 제도인증 과목으로 공인됐다.
대한의학회는 14일 정오 의협 사석홀에서 세부전문의 인증위원회를 열고 내과학회 등 5개학회에서 인증을 신청한 13개 과목중 내과계열 9개 과목의 세부전문의 제도를 인증키로 결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번에 세부전문의 제도인증을 받은 전문과목은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대사, 신장, 혈액종양, 감염, 류마티스, 알레르기내과 등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소아심장,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통증,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세부전문의 제도인증 신청에 대해서는 자료를 보완 수정후 재신청토록 결정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수련과정, 수련시간, 수련병원의 시설 등 전반적인 여건을 엄격히 평가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에 "제도인증을 받은 과목은 공식적으로 세부전문의를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고 말했다.
의학회는 무분별한 세부전문의 제도 인증의 남발을 막고 전문의 제도를 세부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세부전문의 제도를 본격 도입키로 하고 각 학회에 추천과 신청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