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천명 이상의 전문의가 배출되면서 내년이면 자격 취득자가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의협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제54회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3137명을 포함한 전체 자격 등록 전문의는 총 6만 7537명으로 집계됐다.
예년의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를 보면 매년 3천명 가량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다는 점에서 내년 55회 시험이 치뤄지면 전문의 7만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문과목별 전문의 수는 내과가 1만 1617명으로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내과에 이어 ▲외과가 5545명 ▲가정의학과가 5427명 ▲산부인과가 6368명으로 빅4를 구성했다.
또 소아과가 5041명으로 올해 5천명을 돌파했고, 정형외과가 4656명, 마취통증의학과가 3435명, 이비인후과가 3074명으로 3천명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영상의학과가 2569명, 안과가 2490명, 정신과가 2444명, 비뇨기과가 2130명으로 2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의 수가 1천명 대인 전문과목은 피부과(1675명), 성형외과(1512명), 신경과(1394명), 재활의학과(1202명) 등이며, 흉부외과가 994명으로 1천명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응급의학과가 849명, 진단검사의학과가 768명, 예방의학과가 758명, 병리과가 746명, 산업의학과가 491명, 방사선종양학과가 346명, 핵의학과가 216명이었고, 결핵과는 166명으로 전문의가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