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아프리카 세포병리 현지 의료진 교육 가져

이창진
발행날짜: 2017-03-07 11:19:23
  • 세포병리학회 프로젝트-이안희 전문의 "진단병리 발전 소망"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7일 의료 낙후지역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진단기법 등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SCL 병리과 이안희 전문의는 지난 1월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 국립병원에서 제2차
마다가스카르-대한민국 세포병리 세미나(바오밥 프로젝트) 교육 및 일대 일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병리과 전문의와 병리사 등 의료진에게 세포병리교육을 시행하여 암과 질병을 조기 진단하도록 도와주는 대한세포병리학회 장기 프로젝트이다.

1980년대 초 세계보건기구의 도움으로 해외 병리과 전문의들이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세포병리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

과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되갚고자 기획되었고, 지난 2007년 몽골을 시작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의료 낙후지역인 아프리카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의료진은 "세포병리 분야 강의 뿐 아니라 일대 일 실습까지 포함되어 실질적으로 의료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의 질병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에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안희 전문의는 "우리나라도 80년대 초 세포병리 교육을 시초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그 당시 우리나라 여성에서 1위의 암 발생률을 ​차지하던 자궁경부암이 현재는 6위로 감소했다. 아프리카의 보건환경과 진단 병리검사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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