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미즈메디병원 신생아 24명 로타 감염 확인

이창진
발행날짜: 2017-03-30 14:42:13
  •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와 환경검체 6건 검출

서울 미즈메디병원 신생아 2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 강서구 소재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강서구 보건소에서 추가환자 발생여부와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 신생아 총 29명(10명 증상, 19명 무증상), 환경검체 6건을 확인했다.

미즈메디병원에서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재원 신생아 총 118명 중 2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3월 19일 이후 추가환자 발생은 없었다.

미즈메디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들이 입소한 산후조리원 대상 역학조사 결과 접촉신생아 44명 중 추가 5명의 로타바이러스 감염(무증상)을 확인했다.

신생아실 의료진 및 종사자, 환경검체(3월 15일 채취)에 대한 검사결과는 신생아실 종사자의 손, 신생아 침대, 체중계(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모유수유실의 기저귀 교환대, 소파에서 총 6건의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시 강서구 보건소는 미즈메디병원에서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퇴원한 신생아 83명을 대상으로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로타바이러스 검사 안내 등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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