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이창진
발행날짜: 2017-08-01 10:52:02
  • 생즉사, 사즉생 각오 밝혀 "국민의당 살리기 모든 것을 걸겠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보건복지위)이 1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천 의원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선언식에서 '생즉사 사즉생' 충무공 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출마선언을 통해 천정배 의원은 △위기극복 능력 △신뢰 회복을 위한 도덕성과 청렴성 △원칙과 기강에 기반한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 △대국민 전면 소통 △개혁 정체성 확립 △인재발굴 등 7대 위기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소통과 협치의 당 운영을 강조하며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고, 지금 가장 부족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라며 "당내부터 소통하고 토론해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통과 협치 만큼 중요한 것이 당내 원칙과 기강"이라며 "원칙과 소신, 공정함과 엄정함, 누가 가장 잘 지켜 왔느냐"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다.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정당, 24시간 대화창구가 열려있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념이 아니며, 국민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고, 내 삶이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이 개혁"이라고 규정하면서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국민권리를 향상하는 개헌 △일자리, 주거, 교육, 생명과 안전 보장,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등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비전을 제시했다.

천정배 의원은 "정치지도자는 선거승리로 모든 것을 말한다"며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당은 민심과 역사의 부름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그래서 이 당은 절대로 망해서는 안 되고, 망할 수도 없다. 애당심과 책임감으로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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