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복강경 대장암 수술 100례 달성

이창진
발행날짜: 2017-08-30 17:32:56
  • 외과 곽재영 교수팀 "환자 통증 최소화, 회복기간 단축 장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30일 단일공 복강경 대장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외과 곽재영 교수팀은 지난 2013년부터 대장암 수술에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을 적용해 왔으며 지난 11일 100례를 넘어선 것인데 이는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기록이다.

과거 대장암 수술은 배에 10㎝ 이상 커다란 절개를 하는 개복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수술 절개 부위가 크다보니 회복 기간이 느리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은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수술이 복강경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5군데의 절개창을 복부에 만들어 수술을 시행하는 반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단 한군데의 절개창을 만들어 시행하는 수술이기에 많은 경험과 고도의 술기가 필요하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남지않을 뿐 아니라 절개 범위의 최소화로 인해 통증이 적고 합병증의 발생률도 낮아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그만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장루부위를 이용한 하부 직장암 수술은 복부에 장루부위를 제외한 다른 흉터가 남지 않게 되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장암의 치료적인 측면에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은 이미 국내외에서 입증된 바 있으며, 현대 의학이 추구하고 있는 삶의 질 향상의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곽재영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시야 확보 등에 대한 불편함으로 의사 입장에서는 힘들 수도 있다"며 "하지만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회복기간이 빠른 장점이 있기에 팀원들과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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