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코로나 상황 엄중,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이창진
발행날짜: 2020-08-21 16:27:20
  • 문 대통령, 서울시청 방문 점검 "공권력 엄정함 세워 달라"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문재인 대통령 서울시청 방문 모습.(사진 청와대)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오늘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비서실장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대응회의를 매일 오전 열고,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점검한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부서는 야간과 주말 비상근무 및 상시 점검 체계로, 그외 비서관실은 해당 분야 코로나19 상시 관리체계로 운영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립보건연구원장 말씀과 현장 연결을 하고 보니 말할 수 없는 심각함이 느껴진다. 각 행정단위는 심각함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워주기 바란다.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역학조사나 방역의 대상이 되는 분들은 협력하게 만들고, 지켜보는 국민께는 더 큰 신뢰감이나 안도감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방역조치 거부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을 보고받았다.(사진 청와대)
김창룡 경찰청장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방역수칙이나 집합금지 명령위반을 엄정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른 유형보다 가파르다. 신도를 빨리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잠복비가 끝나가니 앞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 광화문 집회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